사회 시사 뉴스

최신종 사형 구형

이야기드리머 2020. 10. 21. 16:08

국민적 공분을 자아냈고 또 충격적인 사건이었던 최신종 사건에 대해서

검찰이 '여성 2명 살해' 최신종(31)에게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20일 전주지법 제12형사부(김유랑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은 (자신의 행위를) 변명하고 합리화하고 있다"며 "단 한 번이라도 피고인이 피해자들에게 사죄했더라면 이렇게 마음이 무겁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신종 출처 연합뉴스



또한 "피고인은 개전의 정이 없고 피해자들을 살해하고 유기하고 강간하고 돈을 빼앗는 등 태도가 매우 불량하다. 사회에서 격리할 필요성이 너무 있다"며 재판부에 사형을 요청했다고 합니다.

 

검찰은 최신종의 범행 이후 태도, 재범의 가능성 등을 들어 사회와의 격리 필요성을 강조하며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도 청구했습니다.

최신종 출처 :연합뉴스

 

이날 검찰과 최신종은 조사 과정의 발언을 두고 언쟁을 벌이기도 했다고도 합니다. 검찰은 "피고인이 첫 번째 조사를 받을 때 20년만 받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면서 "(사망한) 피해자들이 아무런 말을 하지 못하는 사이에 피고인은 피해자들을 모욕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최신종이 검사를 노려보며 "제가 언제 20년을 원했느냐"고 언성을 높이며 오히려 성을냈다고합니다.

▲피의자 최신종은 지난 4월 아내의 지인인 전주 여성 A(34) 씨를 성폭행한 뒤 돈 48만 원을 빼앗고 살해, 시신을 한 하천 인근에 유기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전북 임실군 관촌면과 진안군 성수면 경계의 한 하천에서 실종 여성의 시신을 발견한 경찰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러자 그같은 반응에, 김 부장판사는 "이곳은 검사와 말다툼을 하는 자리가 아니다. 피고인에게는 반론권이 있다. 흥분할 필요 없다. 검사의 말을 들은 뒤에 발언하라"고 반복해서 경고했다.교도관들과 법정 경위들은 혹시 모를 최신종 돌발행동을 막기 위해 그를 둘러쌌다.

 

최신종은 최후진술을 통해 "20년을 원한 적 없다. 사형이든 무기징역이든 좋으니 신상정보 공개만 막아달라고 했었다. 살인을, 그것도 2명이나 죽인 놈이 어떻게 20년을 받겠느냐. (이렇게 항변해도) 내가 사이코패스라고 생각하고 내 말은 다 안 믿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출처 연합뉴스

실종 여성을 살해하고 유기한 혐의로 지난 20일 신상이 공개된 최신종이 과거에도 여성을 협박해 성폭행하는 등의 범행을 저질렀던 것으로 드러났다.

최신종은 지난 2012년, 이별을 요구하던 여자친구를 흉기로 위협하고 성폭행해 징역형의 집행유예(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를 선고받았다. 하지만 집행유예 기간인 지난 2015년 마트에서 돈을 훔쳐 징역 6개월을 선고받기도 했다.

 

또한 최신종은 지난 4월 15일 0시께 아내의 지인인 전주 여성 A(34)씨를 성폭행한 뒤 돈 48만원을 빼앗고 살해, 시신을 한 하천 인근에 유기한 혐의로 기소됐다. 같은 달 19일에는 모바일 채팅 앱에서 만난 부산 여성 B(29)씨를 살해하고 밭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최신종은 이번 연쇄살인 혐의 전에도 2012년 특수강간(감금·성폭행), 2015년에는 절도죄로 처벌받은 전과자다.

출처 sbs

 

최신종은 2002년 씨름 전라북도 대표로 제31회 소년체육대회에 출전하여 초등부 -40㎏ 금메달을 획득했다. 2005년에도 제34회 소년체전 씨름 중학부 -65㎏ 전라북도 대표로 나서는 등 전국구 씨름 유망주였다. 그러나 18년 만에 여성 살해 혐의자로 몰락했다.

 

선고 공판은 11월 5일 오후 2시에 열린다고합니다.